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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바육 생각

제왕절개 산모 병실에서 쓸 준비물 딱히 없어도 됩니다. (남편 준비물)

by 남바육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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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바육입니다.

오늘은 제 경험을 통한 '남편이 바라본' 제왕절개 산모의 준비물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우리 산모님들, 출산에 가까워질수록 캐리어를 하나, 둘 씩 준비들하고 계시죠? 분명 개인에 따라 준비물 리스트는 다 다를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의 글은 4박 5일간, 제왕절개 산모 와이프와 함께 지내며, 남편의 입장에서 바라본 준비물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제왕절개 산모 준비물

 

가장 첫 번째로 필요 한 준비물은 '물컵'이라 생각합니다.

물컵 중에서도, 작은 물컵 말고 최대한 좀 큰 물컵을 준비해 보세요.

물컵

제왕 절개 수술을 하고, 시간에 따라 다르겠지만 당일 소변줄 제거 준비와 함께, 소변을 보게 만들어야 하더라고요. 어느 정도 의식을 차린 산모에게 물을 마시게 하는데요. 병실에선 따로 물컵이 없었어요. 만약 사 온다 해도 작은 종이컵이라면... 아주 많이 남편분이 왔다 갔다 수고를 해야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수고만 한다면 상관이 없지만, 제 아내의 경우는 당시 오한 등의 모습으로 찬물은 당연 패스. 뜨거운 물과 찬물을 적절하게 섞어주기 위해, 그리고 물의 양을 유지해 주기 위해 큰 물컵 하나는 꼭 챙겨 가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두 번째, 슬리퍼

 

슬리퍼의 경우 정말 유용했습니다. 왔다 갔다 남편이 활용하기는 물론, 어느 정도 회복한 산모의 경우도 많은 움직임으로 병실과 밖을 왔다 갔다 할 경우 신발을 계속 벗었다 신었다 하기는 너무나도 번거롭습니다. 이러한 많은 움직임을 위해 슬리퍼 하나, 아니 남편분도 함께 있다면 두 개 챙겨 주세요

 

그리고 간단한 세면도구 및 수건. 사실 산모의 경우는 샤워도 할 수가 없어, 기본적인 세면도구 말고는 크게 짐이 필요하지 않다 생각합니다. 오히려 함께 4박 5일간 남편분이 있다면, 남편의 옷 그리고 몸 가짐을 위해 세면도구와 수건이 필요하다 생각이 듭니다.

 

개인에 따라 압박 스타킹.

 

제왕 절개 후 산모의 경우 압박 스타킹 착용을 이야기하더라고요. 준비하지 않았던 저희는, 압박스타킹 대신 함께 있는 동안 제가 계속 다리를 주물러줬습니다.

 

마지막으로 물티슈는 어디든, 당연히 있으면 편하긴합니다.

 

▷ 제왕절개 산모의 경우는 수술로 인해, 환자라 보는 게 편하십니다. 병원의 옷을 입고, 특별한 활동도 할 것이 없기에, 병원에서 함께 지낸 남편의 입장으론 아내는 오히려 짐을 최소화해서 가볍게 오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4박 5일 남편분께서 함께한다면...? 병원에 입원하는 기간 동안, 남편의 짐을 더 많이 챙기시길 추천드립니다.

 

 

제왕절개 산모 남편 준비물

 

남자분들의 경우 아무 생각 없이 따라왔다, 4박 5일 와이프의 조리를 해 준다면 꼭 챙겨 주세요.

1. 세면도구 및 수건 2. 슬리퍼 3. 여벌옷

 

말 그대로 4박 5일 또는 그 이후까지 함께 있으시다면 산모의 경우는 병원에서 모든 짐들이 나오기에 온전히 회복하는 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함께 있는 남편분들은? 아무것도 없기에, 4박 5일간 그곳에서 있을 준비물을 챙겨 주시는 게 좋죠.

 

함께 있는 동안 아내의 회복을 위해 악취를 품으면 안 되기에, 씻을 수 있는 세면도구와 수건을 챙겨 주십니다. 그리고 쉬고 있는 아내를 위해 많은 움직임이 필요할 수 있기에 (모자병동을 하면 아이 데려오기, 밥 가져오기, 반납하기 등) 슬리퍼 있으면 정말 편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벌 옷. 저희는 1인실을 이용했는데 생각보다 더웠습니다. 땀도 날 수 있고, 계속 같은 옷을 입고 있다 보면 악취로 아내에게 혼쭐이 날 수 있습니다. 미리 여벌 옷을 챙겨 악취를 품지 않게 준비!

 

마지막으로, 만약 재택근무처럼 원격으로 일을 할 수 있으신 분들이 라면, 첫날의 경우는 아내에게 집중할 일이 많지만 하루나 이틀 뒤부턴 다소 적어지게 됩니다. 일을 해야 하는 남 펴 눈들이 라면, 작업을 위한 노트북을 챙기셔도 좋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4박 5일간 남편의 입장으로 바라보고 적은 글입니다. 병원에서 지급해 주는 물품, 또는 개인의 성향 차이에 따라 필요품들은 달라질 거라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을 보신 산모, 남편분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궁금 사항이 있으시다면, 제 경험 선에서 도움드리겠습니다. 순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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